[팩트체크] 페북 개인정보 법적 보호를 위해 남긴다?
[팩트체크] 페북 개인정보 법적 보호를 위해 남긴다?
  • 김동문
  • 승인 2018.12.18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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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2002년부터 돌기 시작한 전형적인 페이스북 관련 가짜뉴스의 전형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법적 보호를 위해 남깁니다?

가짜뉴스는 생명력이 대단하다. 가짜뉴스에 생명력을 제공하는 힘은 두려움이 무지인 듯하다. 아래와 같은 내용이 또 돌고 있다. 물론 가짜뉴스이다.

 

1. 주장

나는 페이스북 또는 페이스북에 연계된 어떤 곳에서도 과거와 미래 모두를 포함 하여 내 사진, 정보, 메시지 또는 게시물등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 합니다". 이 진술에 의해, 나는 페이스북에 내 프로필 또는 그 내용을 기반으로 어떠한 공개, 복사, 배포, 또는 다른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을 공지 합니다. 이 프로필은 개인 및 기밀 정보입니다. 어길시에는 사생활 침해에 의한 법률 (UCC 1-308-1 1 308-103 로마 규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메모: 페이스북은 이제 공공 단체이고. 모든 회원이 게시물을 공고해야 합니다. 원하신다면, 당신은 이 버전을 복사하여 붙여넣기 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당신이 이 성명서를 단 한 번이라도 발표하지 않으신다면, 전술적으로 당신은 귀하의 사진들뿐만 아니라, 프로필에 포함된 상태 업데이트등 모든 정보의 사용을 허용하는 것으로 간주 됩니다 . 공유하지 마십시요. 복사하고 붙여넣기 하십시요.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법적 보호를 위해 남깁니다.

I do not give Facebook or any entities associated with Facebook permission to use my pictures, information, messages or posts, both past and future. With this statement, I give notice to Facebook it is strictly forbidden to disclose, copy, distribute, or take any other action against me based on this profile and/or its contents. The content of this profile is private and confidential information. The violation of privacy can be punished by law (UCC 1-308- 1 1 308-103 and the Rome Statute). NOTE: Facebook is now a public entity. All members must post a note like this. If you prefer, you can copy and paste this version. If you do not publish a statement at least once it will be tactically allowing the use of your photos, as well as the information contained in the profile status updates. DO NOT SHARE. Copy and paste.

 

2. 2016년에 이미

이 가짜뉴스는 지난 2016년에도 이미 거세게 돌던 것이다. 당시에 언론도 온라인 공간에서도 가짜뉴스인 것을 지적하는 내용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가짜뉴스는 번져갔고, 적지 않은 페이스북 이용자는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가짜뉴스, 헛소문이었을 뿐이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법적 보호를 위해 남깁니다. 가치가 있을겁니다... 오늘이 마감날 입니다... 내일 부터 당신이 게시한 모든 게시물이 공용화가 됩니다.심지어 삭제된 메시지 또는 허용되지 않는 사진까지도 포함 됩니다. 아마도 이글을 카피하고 붙히는게 나중에 후회 하는것 보다 나을것 입니다. 채널 13 뉴스에서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 변화에 대해 언급 했습니다. ...
the Guardian(2016-10-18)

"최근 해외에서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려면 이 글을 복사해서 붙여넣어야 한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 - 페이스북코리아(2016-0-04)

FacebooKorea(2016-07
FacebooKorea(2016-07-04)

 

3. 페이스북 관련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페이스북 관련한 가짜뉴스의 출현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물론 그 형태는 지금에 비해 단촐했다. 그리고 초기 버전보다 발전한 형태가 2011년, 2012년에 공유되었다. 2012년 당시에도 언론에서 이 가짜뉴스를 다루었다.

The Washington Post(2012-09-24)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는 크게 공유되었다. 그러자 페이스북은 2012년 11월에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자신이 작성한 게시물은 자신의 소유이다 ... 페이스북 정책에도 이런 내용이 정확하게 게재되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6년에는 더 넓게 페이스북에서 공유되었다.

이보다 앞선 형태의 페이스북 관련 가짜뉴스는 아래와 같다. 당시에는 한국어판 가짜뉴스가 공유되지 않았다. 

2011년 8월 
With the new ‘FB timeline’ on its way this week for EVERYONEplease do both of us a favor. Hover over my name above. In a few seconds you’ll see a box that says “Subscribed”. Hover over that, go to “Comments and Likes” and unclick it. That will stop my posts and yours to me from showing up on the side bar for everyone to see, but MOST IMPORTANTLY IT LIMITS HACKERS from invading our profiles. If you repost this I will do the same for you.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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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의 생명력을 제공하는 자양분에는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과 무지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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