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이슬람국가에서도 "메리 크리스마스"
아랍이슬람국가에서도 "메리 크리스마스"
  • 김동문
  • 승인 2018.12.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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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이슬람 국가에서 맞이하는 성탄절

1216일 요르단 암만의 기독교인 밀집 지역의 하나인 푸헤이스(Fuheis)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가 참여했다. 발까주(州) 주지사와 푸헤이스 시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암만 시내 중심가인 압달리에서는 이보다 한 주 앞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가 축제의 서막을 알리면서 열렸다. 다음 달 17일 까지 성탄 축제기간이 이어진다.

요르단은 지난 96년부터 크리스마스가 국가공휴일이다. 요르단만 그런 것이 아니다.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집트 등도 성탄절을 공휴일로 지키고 있다. 국가지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면 크고 작은 성탄절 이벤트나 예배를 볼 수 있다. 특이한 것은, 개신교나 가톨릭교회와 달리 이 지역의 이집트 정교회를 비롯한 동방정교회 계열의 교회는 1월 7일을 성탄절로 지킨다. 두 번의 성탄절이 펼쳐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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