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소수종교의 하나로서 존중된다. 기독교인은 자신의 종교적 활동을 할 수 있다. 기독교인이 무슬림이 되는 것은 허용한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실정법이다. 그렇지만, 무슬림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불법이다. 무슬림에게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행위나 무슬림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 모두가 처벌 대상이다.
이런 이란에서,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과 개종 활동을 한(것으로 혐의를 받는) 기독교인에 대한 단속, 체포, 구속, 처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2월 첫 주 전후하여 한 주 사이에 114명의 무슬림 개종자를 비롯한 기독교인이 체포되었다. 지난 한 달 사이에 150명 가깝게 이란 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체포되었다. 이 같은 소식은 미국의 오픈도어, 영국 텔레그래프 등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미국 오픈도어에 따르면, 인구 8천 만 명인 이란에는 80만 명의 기독교인이 존재한다. 이란 정부 자료는 600개의 교회와 30만에서 37만 명으로 밝히고 있다. 정확한 통계를 잡을 수 없는 주제인, 이란 내 개종자의 수이다. 2011년 6월호는, 이란 무슬림이 더욱 더 많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가정교회가 꽃을 피고, 개종자의 수가 수 십 만 명으로 추산되면서, 이란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다. 여러 단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산을 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지속적으로 무슬림 개종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있고, 무슬림에게 기독교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기독교인과 선교사, 교회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지속하고 있다. 특별히 성탄절이 가까올 때면 집중 단속을 벌이곤 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150여명이 체포된 것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큰 규모이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이란 내에서 번지고 있는 무슬림 개종자 흐름에 대한 단속과 통제, 교회에 대한 압력으로 풀이한다. 그런데도 이란 내 개종자의 급속한 증가 추세는 꺾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