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하나님, 심판 주 하나님을 찬양함
구원의 하나님, 심판 주 하나님을 찬양함
  • 하창완
  • 승인 2018.12.04 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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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완 목사의 큐티목소리나눔 - 시98편

구원의 하나님, 심판 주 하나님을 찬양함

1. 시93, 96~99편, ‘주님의 다스림을 노래하는 연작시’

이 다섯 편의 시는 거의 하나의 연작시라고 할 만큼 형식과 주제가 같습니다. 새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라.(96편) /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온 땅아 기뻐하라(97편), 새 노래로 주님께 찬송하여라(98)편 /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뭇 백성아 떨어라(99편)

 

2. 큰 기적으로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을 노래함

이스라엘 사람들은 출애굽의 기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손대대로 그 때 그들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주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슴에 새깁니다. 특히 매년 유월절 절기를 지키며 그때 그날을 기억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 생애에 가장 큰 사건은 뭐니 뭐니 해도 우리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던 그날이겠죠? 그때 베풀어주신 일들이 제일 큰 기적이고요. 물론 어떤 사람들에겐 육체의 질병에서 기적을 베풀어 건져주신 선물이 더 있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재난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건도 주님이 베푸신 구원의 기적이 될 겁니다.

저도 돌아보면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기적을 경험한 게 정말 많습니다. 그때 그날을 기억해보면 지금 힘들고 한숨 나는 상황 속에서도 ‘그때도 구해주셨으니 지금도 구해주실거야’라는 확신과 격려하는 힘이 생기죠. 그래서 힘들어도 주님을 노래할 수 있게 되고요.

어쩌면 이 일들을 늘 잊지 않고 추억하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특별한 날을 갖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마치 이스라엘의 유월절처럼, 우리가 매년 생일을 축하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하긴 우리의 유월절은 부활절인 것 같네요^^ 그날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뻐하고 찬양하고, 동시에 우리를 구원하신 것을 감사드리는 날이니까요.

 

3. 주님께서 땅을 심판하러 오신다. 환호성을 올려라.

9절에서 이 시는 갑자기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주님에 대한 찬양으로 급 마무리가 됩니다. '그가 정의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니 그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고 환호성을 올려라.' 출애굽의 기억과 찬양에서 갑자기 오셔서 심판하실 주님에 대한 기대와 찬양입니다. 음,  시가 중간에 엄청난 것들이 생략된 느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주님의 심판의 근거인 바, 정의로운 삶을 살고 있음에 대한 자부심과, 주변에 널려있는 악인들로 인해 당하는 고통들, 하나님의 정의가 왜곡되고 평화와 사랑이 깨드려지는 수많은 사건들, 늙고 병들고 죽는 인간의 고통들.... 이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주님께서 오시는 날, 그날을 고대하고 믿음으로 붙잡고 살아가고자하는 결심. 뭐 이런 것들이 중간에 다 녹아있는 것이죠.

 

주님이 오실 날을 고대하는 단 한 마디 찬양이 되는 거구요.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소서”  주님이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그날, 어떤 기준으로 이 땅의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지를 알고, 그 기준으로 현실을 살아가는 믿음의 삶. 때로 포기하고 싶어도 주께서 그 베풀어주신 그 엄청난 기적들이 있어서 감히 주님을 배반할 수 없는 힘이 되고, 분명히 다시 오셔서 우리를 심판하실 그 기준이 있기에 분명한 목표와 경각심이 되어서 우리를 이끌어가는 삶. 그게 바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 모든 삶의 순간순간이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요, 한숨이 아니라 주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 차게 되는 거죠. 오늘도 이 기쁨으로 찬양으로 하루를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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