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목사, 양은 올라오는 것을 잘 못한다?
오정현목사, 양은 올라오는 것을 잘 못한다?
  • 김동문
  • 승인 2018.11.29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의교회 주일예배(11월 25일) 설교중 '양 예화' 다시 읽기
사랑의교회 설교 동영상 갈무리
사랑의교회 설교 동영상 갈무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11월 25일(주) 예배 시간에, 여호수아 6:1~11을 본문으로, "힘을 빼면 도우신다"는 주제의 설교를 했다. 41분 37초 길이의 설교 동영상 중 9:55~11:30 사이에는 아래와 같은 예화가 담겨있다. (녹취를 하면서 가능한 한 설교자의 설교 그대로 옮겨 적고자 했습니다.)

1. 설교 중 예화

, 북유럽에, , 양을 치는 목자가, , 양들을 치는 방법 중에 이런 것이 있어요. 유럽에 그, 낭떠러지 같은데, , , , 그 밑에, 밑에 목초지가 있고, 또 낭떠러지 같은, 옆에 이제 목초 좀 풀이 있을 때, 양들이 내려가 뛰어내려가지고 그 이제 목초지에 풀을 뜯어 먹고 이제 이렇게 하는 거예요.

양들은 그, 내려가는 것 잘하는데, 올라오는 건 잘 못 해요, 못해요. 그 밑에 내려가 풀 뜯다가 어떻게 목자가 그 양을 데리고 올라오는가 하면, 죄송합니다. 반 죽이는 거예요그 양이 힘이 있고, ~ 이렇게 능력 있고 그러고, 막 퍼뜩 거리고 그러면요, , 절벽을 같이 밑에 내려가 양을 데리고 올라오다가 목자도 떨어져 죽고 양도 떨어져 같이 죽는 거예요

그래서 양을 완전히 팍 힘을 다 빼서, 그래서 밑에서 울 때까지 기다리는 거예요. 이틀, 삼일 심지어 삼일씩 그냥 지쳐가지고. 그랬을 때, 그 양을 데리고 절벽을 올라올 때, 양이 구원받는 것이에요. 힘 빼기 작업이에요. 왜 처음부터 안 구합니까? 미련한 양이 풀을 뜯어 먹느라, 풀에 정신이 팔려서, 목자가 자신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가지고, 방해받지 않으려고 목자로부터 피하려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는 그런 때가 많이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힘 빼기 작업을 통하여 깨달아진 순수한 신앙고백이 뭔가? 여러분 잘 아시는 데로 스가랴 46절에 있는 내용이 있어요. 이런 내용이지요.

2. 양에 대한 묘사는 적절한 것일까?

양들이, '내려가는 것은 잘하는데, 올라오는 것은 잘 못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양은 비탈을 내려오는 것과 올라가는 것 중에 올라가는 것을 더 수월하게 한다. 북유럽의 양과 중동의 양의 특성이나 속성이 전혀 다를까? 그렇지 않다면, 설교 중 예화에서 추론한, 양은 내려가는 것은 잘하지만, 올라오는 것은 잘 못한다는 묘사는 적절하지 않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