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와 쇠 딱따구리
홍시와 쇠 딱따구리
  • 이영렬
  • 승인 2018.11.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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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렬 권사의 사진 이야기 - 청주 석판리 은항골에서
이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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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와 쇠 딱따구리

은항골 좋은카페 옆에 서있는 감나무에
달린 잘익은 감을 쇠딱따구리 한마리가 맛있게
먹고있어 함께 즐겁게 놀았습니다.

 

이영렬
이영렬
이영렬
이영렬

까치밥
이현우

비바람 불고 찬 서리 내려
만산 고운 잎이 다 떨어졌는데
감나무엔 홍시 두개 그대로 있네.


여리디여린 목숨 서로를 의지 삼은
공존의 가지 끝에
빨갛게 익어가는 온정의 열매
여백으로 남겨둔 풍경화처럼
은항골의 늦가을은 봄날 같아라.

 

글을 쓰고 사진을 찍은 이영렬 권사는, 좋은사진교실(Good Photo Academy)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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