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이국종의 일상처럼, 목사로서 살아갈 일이다
교회의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일까를 생각한다. Robin Meyers의 “Saving Jesus from the church”라는 책 제목처럼, 지금이라도 빨리 예수를 구해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교회 안에 구원이 있다?” 구원을 논하기 전에 교회의 생사부터 확인할 일이다. 예수마저 입 막아 죽이는 교회들 안에서 구원을 독점한 듯한 타령질이라니, 헛웃음만 남는다.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를 읽었다. 생생한 현장의 기록이라 그런지 단숨에 읽었다. 여러 부분에서 부끄러웠고, 공감했다. “그가 보여준” 의사의 일이 너무나 당연한 의사의 모습이고 그것이어야 성직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그러면서, 성직이라 불리는 목사의 속됨에 낯이 뜨겁다. 부끄러움을 그나마 느끼고 있다면, 의사 이국종의 일상처럼, 목사로서 살아갈 일이다.
저작권자 © 드림투게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