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은 사탄이 쳐놓은 가장 강력한 진?
이슬람은 사탄이 쳐놓은 가장 강력한 진?
  • 김동문
  • 승인 2018.07.03 0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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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무개 의원 강연 동영상 다시 듣기

"제주도에 난민으로 위장한 무슬림 예멘인들을 추방해야됩니다! 우리나라도 곧 유럽국가들 처럼 테러와의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많이들 서로서로 공유해주셔서 무슬림의 위험성을 알려주세요"

요즘 다시 공유되고 있는 1025초 분량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47만회 이상이 조회하고, 1만회 넘게 꾸준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동영상의 최초 게시 시점은 2016310일입니다. 게시자는 아래와 같이 몸글을 남겼습니다.

"이슬람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서울대 사례는 충격 그 자체입니다. 아직도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을 위해 이 영상을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미 팩트 체크가 다 끝난 서울대 공대 무슬림 유학생의 교수 위협 사건은 실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멘 난민 이슈로 다시금 주목받는 이 동영상 속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 아무개 국회의원입니다. "이슬람 바로 알기! 사람을 기쁘게? 하나님을 기쁘시게!"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에 공개된 이아무개 의원의 강연 목소리를 바탕에 깔고, 누군가가 이미지를 얹어서 만든 동영상입니다.

결국 이 영상의 주장은 이 아무개 의원의 주장에 대한 검토를 필요로 합니다. 이 의원의 강연 동영상을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꾸란 본문을 다수 언급하고 있기에, 꾸란 본문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예수님의 신성을 분명히 부인합니다. ... 삼위일체를 부인하면 이단이라고 그러지요. 이 사람들은 삼위일체를 부인합니다. ... 꾸란 575절과 517절에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고 있고요, 꾸란 573절에 삼위일체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고,

이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대략적으로 꾸란에서 언급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그러나 이슬람은 이단이 아니라 다른 종교입니다. 삼위일체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도 이단이 아니라 타종교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참고, 5:75.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로서 선지자이니라. 그는 이전에 지나간 선지자들과 같음이라. 그의 어머니는 진실하였으며 그들은 모두 음식을 먹었다. 내가 그들에게 그 징표를 설명하노라. 그런데도 그들은 배반하는 자들이라.
5:17. 마리아의 아들 예수를 알라라 말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있을 것이라. 어느 누구도 알라의 벌을 막지 못할 것이라. 그분이 원하시면, 마리아의 아들인 예수와 그의 어머니와 세상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데, 이때 누가 알라에게 대항하겠느뇨? 지상의 모든 것과 하늘의 권능이 알라에게 있으며 그 사이의 삼라만상이 그분의 것이라. 그 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창조하시니, 알라는 모든 것을 이루시는 힘을 가지셨노라.

5:73. 알라가 셋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그들은 분명 불신자라. 알라 한분 외에는 신이 없거늘, 만일 그들이 말한 것을 단념하지 않는다면, 믿지 아니한 그들에게는 고통스러운 벌이 내릴 것이라.

꾸란 986절에 보면, 이슬람에서 기독교인들은 지옥의 불 속에 떨어져서 영원히 형벌 받을 자들이고. 피조물 가운데서 가장 사악한 자들이라고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주장은 다소 왜곡된 면이 있습니다. 아래 본문에서 보듯이 '성서의 백성'이 곧 기독교인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슬림이 기독교인을 적대시하고 저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할 여지가 있는 주장입니다. 

참고, 98:6. 실로 성서의 백성들 중에 진리를 거역한 자들과 불신자들은 불지옥에 있게 되리니, 그들은 그 안에서 영주하매 가장 사악한 무리들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보면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하는 건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 다섯 번씩 기도를 할 때마다, 매일 다섯 번씩, 매일 다섯 번씩, 그러니까 평생 몇 번이 될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계산을 해보시면 나오실 거에요. 매일 다섯 번씩 기독교인과 단절한다고 자기들 스스로 선언하도록 교육받고 있습니다. 이 선언하라는 그 구절이 꾸란 18절에 나옵니다.

그런데 이 주장의 근거는 불분명합니다. 우선은 꾸란 1장 8절이 없습니다. 모두 7절로 구성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과 단절한다고 기도할 때마다 선언하는 교리가 실제로 이슬람 세계에 있는지 그 근거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기독교인을 친구로 사귀는 자는 불신자다'라고 꾸란 551절 에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불신자'라고 하는 것은, 쿠파르, 카피르 하는 단어인데요, 그냥 우리가 이야기하는 불신자와는 다릅니다. 우리는 불신자라고 하면 긍휼히 여기고 기도해야 되고, 구원을 위하여 전도해야 될 대상이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불신자라는 단어가 그런 단어가 아니고, 목을 쳐야 하는 대상이에요.

이것은 극단적인 해석일 뿐입니다. 일단 근거로 제시한 본문은 이 의원의 주장의 근거가 아닙니다. 꾸란은 비무슬림이 종교적인 도발을 하거나 무슬림을 그 사는 곳에서 추방하지 않는 한 비무슬림과 평화롭게 지내라고 가르칩니다. 무슬림이 박해나 공격을 받을 때에는 비무슬림을 공격할 수 있고, 전쟁 중에는 목을 치고 손가락을 모두 자를 수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에 외국인 기독교인은 물론 현지인 기독교인들이 공존하고 있는 현실을 살펴보지 않은 주장입니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신자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불신자 즉 기독교인을 목을 쳐야 하는 대상으로 규정짓는 것은 왜곡된 주장입니다.

참고, 5:51. 믿는 자들이여,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을 친구로 그리고 보호자로 삼지 말라. 그들은 서로가 친구들이다. 그들에게로 향하는 너희가 있다면, 그는 그 무리의 일원이거늘 알라는 이 우매한 백성들을 인도하지 아니하신다.

예수님께서 자기들의 주님인 알라만을 경배하라고 말했다 라고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꾸란 5116절과 117절에. 이 주장은 근거가 있는 비판입니다. 

참고,5:116 알라께서, "마리아의 아들 예수야! 네가 사람들에게 말하여, '알라를 제쳐놓고 나 예수와 나의 어머니를 경배하라' 하였느냐? 물으시니, "홀로 영광을 받으소서!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아니했으며, 그렇게 할 권리도 없나이다. 제가 그렇게 말하였다면 당신께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당신은 저의 마음 속을 아시나, 저는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감추어진 것을 아시는 분은 오로지 당신뿐입니다. 117. 당신께서 저에게 명령한 것 외에는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했으니, '나의 주님이시요, 너희의 주님이신 알라만을 경배하라' 하였습니다. 제가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 저는 그들에 대한 증인이었습니다. 당신이 저를 승천시킨 후에는 당신께서 그들을 지켜보고 계시나니, 당신은 모든 것의 증인이십니다.

그 다음에,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구절이 굉장히 중요한 구절입니다. 불신자, 특히 이제 기독교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에요.너희가 어디서 그들을 발견하든지 그들을 살해하라. 이들에 대해서 알라께서 너희에게 권한을 부여하였노라.”491절입니다.

이것은 왜곡입니다. 이 본문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래 전체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위선자'를 대상으로 하는 명령입니다. 이 위선자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무슬림으로 개종했으나 이슬람 신앙을 지키지 않는 이들을 뜻합니다.

참고, 4:91. 한편 너희로부터 안전함을 꾀하고 그들의 부족을 안전케 하려는 또 다른 위선자의 무리를 발견하리니 그들이 돌아가 불신할 때마다 패배할 것이다. 만일 그들이 너희로부터 물러서지 아니하고 또 평화를 제안하지 아니할 때는 너희가 어디서 그들을 발견하던 그들을 포획하여 살해하라. 이는 알라가 너희를 위해 그 권한을 부여하였다.

"그들의 목을 치고 그들의 손가락을 자르라. 그들을 살해한 것은 너희가 아니라 알라께서 그들을 멸망시킨 것이라." 8:12절에서 17절입니다. 불신자들, 여기서 불신자라는 것은 그냥 우리가 이야기하는 불신자가 아니라, '카피르' 또는 '쿠파르'라는 단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원어를 사용하여 전문적인 것을 주장하는 듯한 이 주장은 모호합니다.

참고, 8:12. 너의 주께서 천사들에게 말씀으로 영감하여 나는 너희와 함께 있으니 신앙인들에게 확신을 줄 것이며 내가 불신자들의 마음을 두렵게 하리니 그들의 목을 때리고 또한 그들 각 손가락을 때리라. 13. 그것은 그들이 알라와 선지자를 거역했기 때문이다. 알라와 선지자를 거역하는 자에게는 알라께서 무거운 벌을 내리신다14. 너희를 위한 벌이 있나니 그것을 맛보라. 실로 불신자들을 위해서는 유황의 벌이 있다15. 믿는 자들이여, 너희가 싸움터에서 불신자들을 만날 때 그들로 부터 너희의 등을 돌리지 말라16. 그러한 날에 등을 돌리는 자는 그것이 전쟁을 위한 준비나 어떤 무리에 합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는 분명 알라의 분노를 자아낼 것이며 그의 주거지는 지옥이 되리니 최후가 저주스러우리라17. 그들을 살해한 것은 너희가 아니라. 알라께서 그들을 멸망케 하였으며 그들에게 던진 것은 네가 아니라. 알라께서 던지셨음이다. 이는 훌륭한 시험으로 믿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함이니 실로 알라는 들으심과 아심으로 충만하심이다.

"불신자를 만났을 때는, 저들의 목을 치라. 너희가 완전히 저들을 제압했을 때는 저들을 포로로 취하고, 그런 후 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석방을 하든지,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보상금을 받고 저들을 풀어주라." 474절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냥 테러리스트들에게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 사람들의 성경에 해당하는 우리로 하는 성경이라는 하는 그들의 꾸란에 나오는 명령이기 때문에 알라의 명령이에요. 알라의 명령을 행하지 않으면 이 사람들은 처형당해요.

모든 이슬람교를 믿는, 모든 교인들, 무슬림들에게 내려지는 알라의 명령입니다. 모두에게 행하라는 것이니까, 테러리스트에게만 내려지는 명령이 아니라, 모든 이슬람에게 내려지는 명령이니까, 무슨 명령이에요? 불신자들, 소위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납치하고, 포로로 잡고, 그 사람들의 목숨 값을 받고, 돈을 받으라는 거죠. 받고, 믿지 않으면 목을 치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이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 소위 무슬림이 되기를 거부하는, 이슬람교를 믿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부모나 형제나 자식이나 아내나 누구든지 간에, 목을 치라, 손가락을 자르라, 손발을 자르라!

이 주장은 아래 인용 꾸란 본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왜곡된 것입니다. 극단적인 무슬림들 가운데 이같은 짓을 하는 자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무슬림이나 평범한 무슬림이 이 같은 짓을 하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고, 47:4. 너희가 전쟁에서 불신자를 만났을 때 그들의 목들을 때리라. 너희가 완전히 그들을 제압했을 때 그들을 포로로 취하고 그 후 은혜로써 석방을 하든지 아니면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그들을 보상금으로 속죄하여 주라 그렇게 하라. 너희에게 명령이 있었다. 알라께서 원하셨다면 그들에게 고통을 내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너희로 하여금 성전하도록 하였으니 이로 하여 너희를 다른 자들에 비유하여 시험코자 하심이다. 그러나 알라의 길에서 살해된 자 있다면 그분은 그의 행위가 결코 손실되지 않게 하실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이 꾸란에 164군데나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종교에요. 그리고 기독교인을 잡아 죽이라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종교입니다. 굉장히 무서운 종교고 복음을 방행하는  사탄이 쳐놓은 가장 강력한 진입니다. 근데 우리나라에는 굉장히 다르게 알려져 있어요. 이슬람 평화의 종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죠?

꾸란에 164곳에서 하고 있다는 주장의 논점이나 근거는 불분명합니다. 꾸란은 박해나 공격을 받으면 무슬림은 불신자를 죽일 수 있지만(25:52), 평화의 인사를 하는 사람은 불신자라도 죽여서는 안 된다(4:94)고 규정합니다. 종교적 갈등을 유발하거나 무슬림을 축출하지 않는 한 불신자들과 평화롭게 지내라(60:8, 9)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전 인류를 죽이는 것과 같다(5:32)고도 합니다

이 의원의 주장은, 이슬람이 삼위일체를 부인한다는 정도의 사실과 왜곡된 정보와 꾸란 본문에 대한 편향된 해석이 뒤엉켜셔 이슬람 혐오를 강조하는 것에 초점이 모아져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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