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나 이주노동자 등 나그네를 돕는 구체적인 방법
난민이나 이주노동자 등 나그네를 돕는 구체적인 방법
  • 문선주
  • 승인 2018.07.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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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김동문

1979년부터 난민들을 섬기는 기독인 섬김 공동체(Christian Service Community)인, Jubilee Partners(쥬빌리 파트너스)의 제안을 번역하여 옮겨봅니다.

"너는 함께 살고 있는 이방인들을 네 민족처럼 대해야 한다. 그리고 너 자신인양 그를 사랑하라. 왜냐하면 이집트에 있을 때에 너 또한 이방인이였었기 때문이다.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레위기 19:34)

여기에 있는 이 제안들은 아마 조금 벅차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 도착한 난민들이 새롭게 배워야 할 것으로 가득 찬 새로운 세상을 보며 얼마나 버거울 지를 상상해 보세요.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저 친구가 되세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배워 나가면 되요. 여러분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시간, 관심 그리고 우정입니다. 아무도 프로젝트를 원하지 않아요. 다만 친구가 필요할 뿐이랍니다.

사귐  그들의 이름을 알아보세요. 어떻게 발음하고 어떻게 정확하게 쓸 수 있는지를 배우세요. 서로서로의 거처를 방문하세요. 그들을 여러분이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그들을 동네 공원이나 도서관이나 행사에 초대하세요. 그리고 가족의 사진이나 이야기들을 그들과 함께 나누어 보세요. 그들이 겪은 전쟁의 이야기나 난민캠프에서의 삶에 대해 꼬치꼬치 캐내지 마세요. 난민으로 들어온 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트라우마를 겪어왔기에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필요해요. 이야기가 표출되기 시작하면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들으세요.

그들이 살던 나라의 기원이나 인종이나 언어나 정치적인 상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가지세요. 그리고 시간, 성별, 역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생각이 다양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문화에 비추어 볼 때 “적합하지” 않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응하는 것을 도우세요.

교통  대중교통체계를 안내하면서 도와주세요.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도우세요. 운전자의 지침상황을 이해하도록 하고, 운전면허를 딸 수 있게 하며, 누군가의 차를 타고 연습할 수 있게 하며, 좋은 중고차를 안내해 주고, 운전보험에 드는 법 등등을 알려 주세요.

언어습득  성인들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한국어로 읽고 쓸 수 있게 도와주세요. 어떻게 서식들을 완성해야 하는지, 의사들과 소통하는 간단한 단어들과 처방전의 내용이나 영수증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세요.

자녀교육  자녀들이 학교나 유치원에 등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배움에 필요한 물품이나 가방이나 아이에게 맞는 옷과 신발을 제공해 주세요. 학교와 배움에 필요한 일들을 연락해 주고 연결시켜 주세요. 자녀교육에 대한 재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시고 그 밖에 음악이나 무용이나 운동이나 캠프와 같은 활동을 할 수 있게 연결해 주세요.

취업  취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인을 통한 방법입니다. 취업 시 필요한 문서작성, 면접방법 등을 도와주세요.

의료혜택 및 사회복지  병원에 갈 때 함께 가 주세요. 필요하다면 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신청하게 도와주세요.

종교  많은 난민들에게 어러운 시절 그들을 지탱하도록 도운 것은 믿음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는 그들의 삶에 트라우마를 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들은 당신의 신앙 공동체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결정을 존중해 주세요. 그리고 우정은 여러분의 종교적 기대에 부합하느냐 아니냐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답니다.
만약, 그들이 여러분의 신앙에 관심이 있다면 신앙공동체에서 양육받고 잘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많은 부분은 확실한 신앙을 가진 리더쉽 스킬과 은사와 함께 갑니다.

정착  옷이나 그릇이나 가구, 속옷, 냄비, 팬, 가전기구 등 필요한 물건들을 나누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먼저 그들이 필요한 물건이나 가구가 무엇인지를 물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로 여러분의 남는 물건들을 그들에게 넘겨주면 안 됩니다.

그들의 문화적 취향을 이해하시고 집안의 필요도 여러분이 느끼시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전세나 월세집을 얻는 방법, 집을 관리하거나 고치는 기본적인 방법 혹은 수리공을 부르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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